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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다

기존 사회복지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기존 사회복지관의 장점: 정부,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 있다. 복지관, 복지시설, 청소년수련관 등 물리적 공간이 있다.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전문적 인력이 모여 있다. 단점: 예산 사용의 비효율성이 있다. 물리적 공간이라는 덩치가 크다. 프로그램이 다양하나 특화되거나 전문화된 느낌이 덜하다. 전문인력이나 다양성과 개방성이 약하며, 관료적 특성이 있다.

 

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의 복지는 재원, 사람, 프로그램, 철학, 추진방법(운영방법)이 달라야 한다.

 

재원: 정부 또는 지자체의 지원을 최소화한다.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로 재원을 마련한다.

 

사람: 스스로의 한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융합이다. 창의성은 융합에서 나온다. 전문성은 특정 분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의 평범한 사람, 전문인의 생각이 모일 때 전문성은 심화된다.

 

프로그램: 우리나라 사회복지제도의 모든 프로그램을 다 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을 잘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창안하고, 선별한다.

 

철학: 일하는 사람이 그 조직의 주인이다. 넉넉하고 인정많은 주인의 집이, 가게가 손님에게도 좋다. 주인은 누구 위에 있지도 아래에 있지도 않는다. 여러 주인이 사이좋게 지낸다. 복지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구별하지 않는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바뀔 수 있으며,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은 주는 사람을 주인으로만, 받는 사람을 손님으로만 보지 않는다. 찾아오는 손님이 주인이고 주인이 이용하는 손님이다.

 

운영방법: 사무실 등 물리적 공간으로 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프로그램으로 철학으로 가치로 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내고 사람과 공감한다. 돈은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만으로는 운영할 수 없다. 돈은 새로운 형태, 새로운 가능성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다. 이런 자세로 추진하고 운영한다.